러시아 에어 브릿지 카고, 보잉 기재 대신 IL96 운영으로 복귀 준비 중
러시아의 가장 큰 화물 항공사인 에어 브릿지 카고(AirBridgeCargo)가 1년여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인 제제로 인해 운항을 하지 못했던 에어 브릿지 카고는 기존의 미국제 보잉 기종 대신, 러시아의 일류신 96을 이용하여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류신 96은 4개의 엔진을 가진 항공기로 소비에트 연방 말기에 개발되었으며, 2017년 러시아 정부가 자금을 투입하여 B777-9와 A350-1000과 경쟁하기 위해 만든 IL-96-400M을 만들었으나 2021년 4월, 항공사들의 요구가 적어 대량 생산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선언했으나, 러-우 전쟁으로 서방의 제제가 계속되자 2022년 처녀비행을 시작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에어 브릿지카고가 사용할 IL-96-400T은 여객용으로 개발한 IL-96-400M의 카고 파생형이다.
한편 현재에도 서방의 제제가 계속됨에 따라 러시아 우호국인 터키, 인도, 베트남, 중국등으로만 운항할 것으로 보이며 예상 날짜는 6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