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작성한 보딩패스. 항공사 운항정지까지 갈 수도


한 여행자의 페이스북에 "손으로 작성한" 보딩패스가 올라왔다.
믿기지 않겠지만, "손으로 작성한" 보딩패스로 여행객은 쿠알라 룸푸르(KUL) - 쿠칭(KCH)을 이용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해 즉각 반응하여, 해당 항공사인 Rayani Air에 "안전운행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운항정지까지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을 등록한 Liow 씨는 "Rayani Air가 취소된 운항편을 공지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대체편도 마련해 주지 않았라고 언급하며, 손으로 작성한 보딩패스가 유일한 문제가 아니다. 그날 탑승한 항공편은 무려 8시간이 연기되었다. 내가 탑승하기로 한 항공편은 오후 8시 20분이었으나, 다음날 4시 30분에 출발하였다"

한편 Rayani Air는 "손으로 작성한 보딩패스는 문제되지 않는다" 라고 언급하며, "손으로 작성한 보딩패스는 컴퓨터의 결함때문이며, 그 보딩패스는 Rayani air의 공식 감열지(역자 주 - 상점의 카드 영수증 등에서 많이 쓰이는 열을 가하여 내용을 출력하는 형태. 말레이시아에서는 코스트 절감을 위해 에어 아시아를 비롯하여 흔히 사용하는 형태의 탑승권)에 작성한 것이다. 다른 보딩패스와 동일한 종이(감열지)를 사용한 것 이다 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Rayani air는 무슬림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 칭송받는 항공사이다. Rayani air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기내에서 주류를 금지시켰으며, 할랄 음식만을 제공한다. 비행기 출발에 앞서 이슬람식 기도를 하며 무슬림 여성 기내승무원은 히잡을 쓰고 업무를 수행하며 비 무슬림 승무원은 깔끔하게 입도록 요구된다.

Rayani air는 2015년 1월에 설립되었으며, 랑카위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코타바루, 쿠알라룸푸르, 코타키나바루, 쿠칭 등에 취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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