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는 모 항공사 직원의 출장 후기.TXT

오랫만에 음슴체로 글을 쓰겠음 어차피 뭘로 쓰나 재미 없는건 매한가지

항공사 직원이 본사에 출장갈 일이 생겼음. 본사에서 주최하는 winning award 참석차.
참석자는 회장님, 사장님, 본인
갈때 회장님은 퍼스트 클래스, 사장님과 본인은 비지니스 타고 갔다고 함.

올때 보니 명절 즈음이라 비행기가 오버부킹이 되었다고 함 재앙의 시작
일단 회장님은 퍼스트라 무사통과. 사장님과 본인은 게이트 앞에서 떨고 있었음.. PAX 탑승완료.
직원들 자리 배정을 시작했는데 하필이면 그날 게이트 담당이 초짜인지 사장님을 JUMP SEAT로 보내버림.
아니 왜 이런 이미지가 검색되는거지

본인(항공사 직원)은 담날 비행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초짜가 부르더니 비지니스 티켓을 나눠주는거임. JUMP SEAT에 앉은 사장님을 찾아가 타의로 티켓 교환

JUMP SEAT에 4명이 앉았는데, 비행기 출발하고 BIZ 자리가 또 하나 비어서 이 망할놈의 초짜 한명이 탈출하여 BIZ 좌석으로 감 (탈출 순위는 입사일 순)
BIZ 좌석으로 간 그 항공사 직원(타국 지점직원)은 불쌍했는지 JUMP SEAT에 남아 있는 3명에게 BIZ 좌석 로테이션을 제안함 챔피언스 리그인가

그래서 REDEYE FLIGHT에 BIZ 좌석 로테이션+JUMP SEAT에서 비지니스 식사로 한국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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